'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200m 타이틀 방어를 향해 힘차게 발진했다.
볼트는 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예선에서 2조 7레인에서 뛰어 20초30의 기록을 내고 조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 종목 세계기록(19초19) 보유자이면서 올해 최고기록(19초86)도 작성한 볼트는 예선 통과자 24명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볼트와 우승을 다툴 월터 딕스(미국·20초42),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20초51), 니켈 애쉬미드(20초47·자메이카) 등도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
볼트가 출전하는 남자 200m 준결승 레이스는 오후 7시55분 열린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