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TV 채널A 신입 아나운서 선발 카메라테스트이력서 등 정보 제공 않고 심사위원들 자질만 평가
종합편성TV 채널A는 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극장 면접’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신입 아나운서 선발 테스트를 실시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1차 전형인 100초 분량의 자기소개 동영상 ‘A클립’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452명은 이날 10인 1조로 극장 무대에 올라 1명씩 프롬프터에 뜬 원고를 즉석에서 읽었다. 극장 면접은 학력이나 집안 배경이 아니라 아나운서의 자질만을 보겠다는 전형 취지에 맞게 ‘무대 위 당신의 모습만 보겠다’는 의도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채널A는 이날 지원자들에게 1차 때와 다른 수험번호를 부여하고, 심사위원들에게 지원자의 이력서 등 일체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지원자 이은정 씨(24)는 “시험장 분위기와 편의성 등이 좋아 마음 편하게 시험을 치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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