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노리는 LG 6-2 눌러한화 장성호 11회 끝내기打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선발 투수 부첵은 날카로운 커브를 결정구로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곁들여 9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사이 타선은 장단 13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뒤를 받쳤다. 롯데는 6-2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60승(3무 49패) 고지에 올라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KIA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4번 타자 이대호는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안타 3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타율을 0.348로 끌어올리며 KIA 이용규(0.344)를 제치고 하루 만에 이 부문 선두에 복귀했다. 전날 SK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역전패한 LG는 4위 SK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