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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9월3일]어느새 가을 향기
입력
|
2011-09-03 03:00:00
강원 영동, 경상남북도 해안 한때 비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숫자 9로 달이 바뀌었다. 내리쬐는 햇볕에 찌는 듯 더운 것은 한여름이나 매한가지인데도 9월로 접어들면 마음은 늘 한발 빠르게 서늘한 가을 풍경을 향해 줄달음친다. 한 주 뒤로 다가온 추석연휴에도 마음이 괜스레 들뜬다. 비바람을 견뎌온 곡물이 익고, 잎이 물드는 계절. 숨 가쁘게 지내온 우리의 하루하루도 한 해의 결실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박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