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조직 재생 실용화 준비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 조직재생 공학이다.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소는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실의 불을 밝히고 있다. 설립된 지 2년 만인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중점연구소로 선정됐다.
주력 연구 분야는 손상된 뼈, 치아, 중추신경 조직 재생. 인공물질이 아닌 실제 사람의 뼈, 치아, 신경조직을 완벽히 재생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임상적용을 통해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구소는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11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35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또 연구소는 조직재생에 필요한 유도물질(단백질)을 인체 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 메조기공 실리카 나노입자 등 나노 단위의 전달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바이오소재, 인공장기, 조직공학제품 시장은 올해에 2000억 달러로 예상될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이 때문에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는 국가 차원의 조직재생공학연구소가 있어 연구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