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전문의와 180명 인력이 일대일 재활치료로 명성
작년 1급 요양기관으로 지정… 고주파 암치료실도 증설
○ 1대1 치료
유성웰니스병원 김철준 대표원장.
개원 당시만 해도 많은 뇌중풍(뇌졸중) 환자들이 재활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집이나 요양원 등에서 지내야 했다. 그러나 웰니스병원을 비롯해 여러 병원이 개원하면서 지금은 재활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본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
○ 암 재활 프로그램 도입
최근에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림프부종 치료실과 뇌종양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고주파 온열 암치료실(Oncothermia, EHY-2000)을 증설했다. 앞으로 더욱 세분되고 전문화된 기능을 갖추기 위해 병원시설 증설과 의료장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김철준 병원장은 “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재발하면 치료가 대단히 어려워진다”며 “암의 재발방지 및 전이억제를 위해 암재활 프로그램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약물과 운동치료 등을 포함한 독일식 통합 프로그램이다.
○ 전문재활병원으로 도약
유성웰니스병원은 오랜 입원생활로 힘들어하는 환자를 위해 영화 상영, 일일카페 운영, 이미용 서비스, 가족상담 등 재활사회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 및 대전지역 대학병원들과 긴밀한 협진 시스템도 구축했다.
김 병원장은 “뇌신경 및 암환자의 재활치료 분야를 더욱 특성화해 환자들의 사회 복귀를 촉진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 채경수 행정원장은 “우리 병원 환자들은 대부분 병원 치료를 경험한 사람들의 소개로 오는 분들”이라며 “환자가 곧 우리 부모와 자녀라는 마음으로 대하다 보니 다른 병원보다 좀 더 편안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