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제천시 2020년까지 4700억 투입‘약초웰빙특구’ 기반으로 다양한 상업화 추진
○4대 전략 27개 사업으로 한방산업 육성
이달 말 확정되는 한방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은 4대전략 27개 사업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우선 한의약 연구개발 지원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한의약산업센터 구축 △한의약 벤처연구 타운 건립 △보완 대체의학 연구센터 건립 △한의학연구원 제천 분원 유치 △국가지정 한방 클러스터 지정 등 7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한방바이오 진흥재단 설립 및 운영 △한방바이오 월드 조성 △치유의 숲 조성 △약초 체험장 조성 △한방바이오 박람회 및 바이오엑스포의 지속적인 개최 등 7개 사업을 통해 제천을 한방바이오 휴양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방바이오 연구 판매를 돕기 위해서는 △제천 약초시장 활성화 사업 △우수 상품 TV홈쇼핑 지원 사업 △전통 발효 한약식품 개발 사업 △한양방 융복합 연구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천 한약재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키우기 위해 △약초 종자 보전 및 증식시설 운영 △약용 약재 재배법 보급 △대표 약재 명품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및 가공시설 확충 사업 등도 벌이기로 했다.
○‘제천=한방특화도시’ 도약
특히 지난해 한의약 분야 최초의 국제행사인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한방도시의 명성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제천은 대구, 전북 전주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의 하나였고 지금은 대한민국 제일의 한방과 약초의 도시”라며 “인류의 염원인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선도적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한방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를 주제로 한 ‘201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간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가 주관한다.
또 100여 개의 한방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산업관과 전국 약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약초전시판매장이 운영되고 한방진료와 각종 약초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된다. 최시장은 “제천은 지난해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민 건강 증진과 한방 산업의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 ‘한방건강도시 제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www.hanbang-expo.or.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