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 최효종. 사진 |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최효종도 축의금 3·5·10 법칙 지키겠습니다!”
애매한 결혼 축의금에 명쾌한 기준을 세운 ‘애정남’ 최효종. 그가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최효종은 4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하는 남자의 줄임말)코너에서 “결혼 축의금 얼마나 내야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정해줬다.
다음 날 ‘애정남’은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효종은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앓고 있는 고민 해결한 ‘멘토’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 라며 무척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기자는 일주일 전 최효종을 만나 인터뷰를 하던 중 “결혼식 축의금을 정해 달라”고 의뢰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개그맨들은 보통 친하면 100만원, 안 친하면 20~30만원을 낸다”고 했었다.
최효종은 “인터뷰 후, 축의금을 주제로 방송녹화를 했다. 기자님이 선견지명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