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의 수양대군이 ‘타고난 승자’의 역량을 발휘,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1인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 가운데 경혜공주의 고개까지 조아리게 만든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김영철 분)이 독기와 광기로 똘똘 뭉친 김승유(박시후 분)와 금성대군을 주축으로 힘을 모은 ‘스포커플(경혜-정종)’ 팀을 한 번에 ‘올 킬’ 시키며 그의 힘을 과시한 가운데, 이번에는 경혜(홍수현 분)마저 수양 앞에서 고개를 조아리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어느 누구도 대적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을 키운 수양은 자신의 승리를 예감한 듯 이제는 단종 앞에서도 대놓고 왕위를 향한 욕망을 드러내는 등의 더욱 과감해진 행동들로 ‘반수양 세력’들을 힘차게 몰아붙이고 있다.
싸늘한 수양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경혜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정종도 없이 혼자 수양대군을 찾아간 것인가’,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궁금해 죽겠다’, ‘경혜공주 아니됩니다’ 등 궁금증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상황.
한편, 수양이 “반드시 잡아내어 날 우습게 본 대가를 철저히 치르게 해주지” 선전포고를 한 가운데, 신면(송종호 분)이 승유를 향해 쏜 화살을 세령(문채원 분)이 대신 맞으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7일 밤 9시 55분에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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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