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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이승엽 2연속경기 멀티히트

입력 | 2011-09-08 07:00:00


임창용, 9회 등판해 ‘1이닝 3K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이승엽이 결승타점을 올리며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7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 원정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연속경기 멀티히트에 2일 니혼햄전 이후 5연속경기 안타행진을 계속하며 확실한 상승세를 보였다. 타율은 0.214까지 올랐다.

결승타점은 2회 첫 타석에서 뽑아냈다. 2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승엽은 라쿠텐 선발 이사카 료헤이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날려 T-오카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3회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2사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잡혀 아웃됐다.

8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구원투수 쓰치야 도모히토에게 좌전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은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 조건이 아닌 상황에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4-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고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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