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4~60%에 크게 앞서
대전,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한 한국폴리텍Ⅳ대학(학장 정순평) 4개 캠퍼스의 취업률이 전국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취업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최근 발표한 대학정보정기공시 자료에 따르면 한국폴리텍Ⅳ대학 4개 캠퍼스는 2011년 취업대상자 779명 중 687명이 취업해 88.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전문대학 평균취업률 60.7%와 4년제 대학 취업률 54.5%보다 높은 것. 캠퍼스별로는 대전캠퍼스 86.7%, 아산 82.8%, 청주 92.1%, 홍성 93.5% 등이다.
한국폴리텍Ⅳ대학은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인 FL(Factory Learning)시스템으로 일반대학이 가르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기계 전기 수처리 등)과 신산업분야의 중간기술자 및 중간관리자 등 기술 엘리트를 육성해오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된 FL시스템은 1년 2학기제를 3학기제로 변경해 교과과정 편성과 수업방식 등을 산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매년 한 학기는 기업에서 인턴십(현장실습)을 이수하는 방식이다.
정순평 한국폴리텍Ⅳ대학장은 “국내대학 최초로 산업현장과 강의실을 연동한 현장 실무중심 교육체계인 FL시스템이 높은 취업률의 성공 비결”이라며 “산업현장 수요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꾸준히 학과를 개편하고 특성화힌 것도 비결이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Ⅳ대학은 2012학년도 신입생 수시1차 모집(정원 712명)을 10월 5일까지 실시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