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내가 ‘나가수’에 보답할 차례.”
MBC 심야 개그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의 인기 코너 ‘나도 가수다’에서 가수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재범으로 인기 몰이 중인 개그맨 정성호(사진)가 ‘나가수’에 합류한다. 정성호는 1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녹화에 정재범 캐릭터가 아닌 매니저 자격으로 참여했다. 11일 방송에서 탈락한 김조한의 뒤를 이어 참여하는 가수 김경호의 매니저로 발탁된 것.
정성호에게 ‘나가수’는 의미가 무척 남다른 프로그램이다. 그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때 연예계 은퇴를 고민하다 ‘나가수’ 패러디 캐릭터로 새로운 개그맨의 삶을 시작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고, 김경호의 매니저로 ‘나가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