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관-기획관리실장 거친 ‘靑 붙박이’
이명박 대통령이 6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두우 신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동아일보DB
2008년 류우익 당시 대통령실장 등의 권유로 정무2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이래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며 3년 8개월간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동해 왔다. 언론인 출신으로서의 정무적 감각과 기획력을 인정받아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정부 출범 첫해에 불거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시위 당시 이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 이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 작성에도 많이 참여했다.
김 수석은 술은 잘 못하지만 원만한 성격으로 야당 의원들을 포함한 정관계 인사들과 두루 인간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는 정치부장 시절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