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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력대란]일부 대학 수시접수 마감 하루 연장

입력 | 2011-09-16 03:00:00

홍익대-덕성여대-동덕여대 등 오늘까지 원서접수 하기로




15일 오후 전국적으로 발생한 정전으로 일부 대학이 이날 마감이던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을 연장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홍익대와 덕성여대, 동덕여대는 이날 오후 5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터넷이 끊겨 원서를 내지 못했다”는 전화가 폭주하자 긴급회의를 거쳐 접수 기간을 16일 오후 5시까지로 연장했다. 국민대는 16일 오전 11시까지, 광운대와 가톨릭대는 16일 낮 12시까지 원서를 받기로 했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기존 접수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원서를 낼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문의전화가 폭주했다”며 “원서를 못 낼 것을 우려한 학생과 학부모의 전화로 관련 부서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이뤄진다.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던 대학은 경기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한국해양대 등 모두 34곳에 이른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정전 발생 직후 각 대학에 ‘15일까지 원서를 받는 대학은 접수 기간을 하루 또는 반나절 정도 연장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대교협은 “원서접수 기간을 연장하는 대학의 경우 대학별로 마감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반드시 지원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경된 원서접수 마감시간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