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며 신드롬을 일으킨 안철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이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는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광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가 부지와 건물을 임대하고 매년 도비 35억원을 지원해 행정사무감사 대상이다.
안 원장은 지난달 17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3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도의 지원을 받는 대신 도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도내 대학생 인턴연수 등에 힘쓰기로 협약을 맺어 협약 이행 여부에 대한 추궁이 예상된다.
특히 안 원장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한 의원들의 집중질의에 대한 안 원장의 대응과 발언 내용이 주목된다.
안 원장은 15일 오전 8시30분 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소관하는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사무실을 신임인사차 방문해 김기선 위원장 등 위원들과 30여분간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융기원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명성에 맞게 열심히 일하고 도와의 협약을 잘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안 원장이 소탈하고 겸손한 학자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