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올라온 K9 스파이샷
“요즘 기아차가 제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K9 정말로 기대됩니다. 구매욕이 후끈 달아올라 버렸네요”
기아차의 ‘K9 스파이샷’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신차의 전체적인 성능을 떠나 스파이샷(일부분을 가린 모습)에 이렇듯 기대감만을 드러내는 반응은 흔하지 않다.
차체의 일부를 가려 전체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자동차 마니아들은 여러가지 평가를 내린다. 이들은 휠부터 브레이크 등까지 세세하게 살펴보며 ‘외제차를 따라했네’ 부터 ‘전체 모습이 어느 외제차를 닮았다’ 까지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는다.
K9 스파이샷은 지난 4월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최근에도 도로에서 심심치 않게 포착되면서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일부 달라진 모습에 네티즌들은 더욱 기대하는 눈치다.
일부 마니아들은 뒷좌석 문의 크기가 달라진 것과 휠이 바뀐 것을 알아채고 주목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휠은 체어맨과 비슷해 보이고 뒷모습이 BMW급으로 보인다”며 “내부는 나와봐야 알고 전체적인 성능은 나중에 알겠지만 정말 디자인은 혹하게 만든다”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 자동차 마니아들부터 일반 네티즌들까지 K9에 기대하는 이유가 있다. 기아차 총괄 디자이너가 피터 슈라이어로 바뀐 이후 ‘슈라이어 효과’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아차가 슈라이어 체제로 바뀐이후 ‘K 시리즈’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네티즌들의 눈높이와 기대치도 커졌다.
지난 4월 공개됐던 K9 스파이샷.
일부 네티즌들은 “슈라이어는 진짜 그대로 양산할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요즘 자동차 커뮤니티를 비롯해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도 “기아차 디자인을 보면 정말 사고 싶게 만든다”는 의견과 함께 “기아차 때문에 살 맛이 난다”고 대놓고 표현해도 눈치를 받지 않을 정도다.
일부 자동차 마니아들은 “차체는 에쿠스급이지만 실제로 양산 단계에서 에쿠스보다 한단계 아래고 모든 사양이 제네시스급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어찌됐든 다 좋으니 가격만 착하게 뽑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K9은 내년 3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