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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6자수석 내주 베이징서 2차 회담 예정

입력 | 2011-09-16 16:01:00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21일 전후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이로써 7월 하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1차 남북 비핵화회담에 이은 2차 비핵화회담이 열리게 됐다.

정부 핵심당국자는 "최근 남북 양측간에 협의가 이뤄져 2차 비핵화회담을 내주 중반에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합의가 됐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회의 장소와 일시 등 상세 사항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다. 21일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회의 장소가 베이징으로 결정된 데 대해 "여러 장소를 검토했는데 서로의 편의성을 감안해 베이징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2차 회담의 성사 과정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남북 양측은 이번 2차 회담에서 지난 7월 발리에서의 남북 1차 비핵화 회담과 뉴욕 북미 대화를 통해 협의된 비핵화 사전조치를 포함해 비핵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 당국자는 북측이 15일 2차 비핵화 회담에 대한 반응을 보여왔다는 일부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1차 남북 비핵화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남북대화 이후 북미대화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걸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