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명훈 ‘연말 남북 합동 연주 추진’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양측 음악가들의 공동 연주회 개최가 본격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북한 조선예술교류협회와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정명훈 / 서울시향 예술감독]
“(연주회를) 여기서 한 번 평양에서 한 번 하면 제일 좋겠고 그건 연주 한 번씩이기 때문에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는 젊은 음악가들 모아서…연습도 같이 하면서…”
남북 합동 교향악단은 양측 연주자를 반반씩 같은 숫자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정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올해 연말에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을 서울과 평양에서 한 번씩 연주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명훈 / 서울시향 예술감독]
“베토벤 9번 합창도 연습했어요. 근데 젊은 사람들은 이걸 다 처음 해본다는 거예요.”
남북한 정기 합동 연주회의 실제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 음악가들과 음악적으로만 확인받은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반대한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감독은 외국 생활을 하면서 남북이 음악으로 함께 하는 것을 평생 원했다며 인간으로서 가깝게 지내려는 것을 방해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