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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경찰복 입고 초고속 컴백?

입력 | 2011-09-17 07:00:00


MBC ‘여왕의 귀환’ 출연 긍정 검토중
씩씩한 여순경역 우울한 이미지 변신
‘김삼순’ 작가 신뢰도…상처 극복 관심


‘아픔 딛고 여왕으로 컴백할까?’

가수 서태지와의 이혼 소송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자,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중인 이지아가 곧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이지아(사진)는 최근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귀환’(가제)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16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작품의 출연 제의를 받았고 작품의 내용과 캐릭터가 좋아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아직 출연을 최종 확정한 것이 아니고, 복귀시기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어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여왕의 귀환’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여우야 뭐하니’를 집필한 김도우 작가의 새 작품이다. ‘내조의 여왕’을 연출한 고동선 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 전부터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잇는 ‘여왕 시리즈’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왕의 귀환’은 강한 캐릭터를 가진 20, 30, 40대 여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이지아가 맡은 역할은 30대 차봉선 역이다. 털털하면서 엉뚱하고 귀여운 캐릭터의 파출소 순경 캐릭터다.

이지아는 4월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 소송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은 이후 그동안 아무런 공식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연기를 재개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과 접촉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를 통해 그 동안의 논란을 잠재우고 싶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이지아는 ‘여왕의 귀환’의 집필진과 연출자에 대한 신뢰가 컸다. 또한 씩씩한 여주인공 캐릭터를 통해 우울한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로서 재도약하기를 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아가 6개월 만에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여왕의 귀환’은 현재 방송 중인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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