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영화 ‘아저씨’ 포스터(출처: 펑쉰왕)
“‘아저씨’를 통해 중국 관객들을 만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된 영화 ‘아저씨’가 중국에서도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의 시나통신은 “한국 톱스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가 16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며 “원빈 주연작품이 중국에서 개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원빈은 “‘아저씨’를 통해 중국 관객들을 만나 설레고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중국 관객들과 교류하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무대 인사를 가진 상영관은 매진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영화가 끝난 후에는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에 원빈은 “중국에서도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공항에서부터 정말 놀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별한 활동이 없었음에도 날 알아봐주시고 영화관까지 찾아온 중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잠깐이지만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와 함께 중화권 최대 영화정보 사이트 Mtime.com에서는 ‘아저씨’에 8.1점의 평점을 매겨 함께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또 한 ‘아저씨’의 프로모션을 담당한 ERG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곧 원빈 광풍이 불 것이다. 중국에서의 취재 열기가 정말 뜨거웠다”며 “‘아저씨’의 중국 개봉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컸는데 역시나 개봉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높은 관객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화 ‘아저씨’ 본 중국 네티즌들은 “가을동화때도 좋아했는데 여전히 멋지다”, “원빈이 너무 멋있어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저씨’는 17일 일본에서도 개봉해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원빈의 광풍이 불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