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0m 우승 이어 호조

블레이크는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200m에서 19초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9초26은 올 시즌 최고 기록이자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볼트가 세운 세계 기록 19초1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블레이크는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19초78)을 0.5초 이상 앞당기는 뛰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블레이크는 “19초의 벽도 깰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블레이크는 이번 대회 200m 한 종목에만 출전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