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오순 할머니가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경 대전의 한 노인전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19일 전했다. 향년 84세.
192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6세 때 연행돼 중국 하얼빈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며 고초를 겪었다.
일본의 패전과 함께 귀국한 뒤 부산과 대전 등지에서 생활하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노인전문병원에서 지내왔다.
두 할머니의 별세로 올해에만 11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으며 19일 현재 정부에 등록한 위안부 피해자로는 68명이 남게 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