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19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과거) 최고권력자의 손자가 ‘국위선양자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교과부에 즉각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20일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과거 ‘사회 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서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국위선양자의 손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김 의원은 해당 권력자가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가 지난해 이 대학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바 있어 해당 인물로 추정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사회 기여자 전형에 국위선양자가 포함돼 있는데 그 기준을 충족시키면 1단계 자격이 된다. 2단계 심사에서 학업 기준과 학생부 평가를 합치기 때문에 경쟁률이 10 대 1 정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