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8일 오후 김오순 할머니(84·사진)가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6세였던 1943년 외갓집에 가던 길에 일본군에게 끌려가 1945년 일본 패전으로 귀국하기까지 중국 하얼빈(哈爾濱) 등지에서 일본군위안부 생활을 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김모 할머니(85)가 포항 자택에서 별세했다. 1943년 일본군에 끌려간 김 할머니는 귀국 후 평생을 혼자 살다 최근 노환을 앓아왔다. 두 할머니의 별세로 19일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68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