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구 2만명 넘어… ‘읍’ 설치 건의
충북 청원군 강외면이 이르면 11월경 ‘오송읍’으로 승격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원군은 강외면의 오송읍 승격을 요구하는 ‘읍 설치 건의서’를 19일 제출했으며, 도는 법적 요건과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을 할 계획이다.
강외면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역’이 생기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건설되면서 최근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8월 말 현재 2만267명이 거주하고 있다.
앞서 청원군의회는 14일 ‘강외면의 오송읍 승격과 관련한 의회 의견 청취안’을 승인했다. 또 군이 8월 5∼12일 5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의견조사에서는 응답자 97.5%가 읍 승격에 찬성했고, 이 중 93.5%는 읍 명칭을 ‘오송읍’으로 정하길 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