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22일 “9·15 정전사태 당시 예비전력이 ‘0(제로)’인 상태가 총 100분 동안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시 예비전력 0인 주파수 59.8Hz 미만 상황이 모두 20번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오후 1시 49분∼53분에 4분 26초, 1시 55분∼57분에 1분 28초 동안 주파수가 59.8Hz 아래로 떨어졌고, 2시 13분부터 59분까지는 무려 46분 16초 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됐다. 특히 오후 4시 11분 56초에는 주파수가 59.25Hz까지 떨어져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블랙아웃’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