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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새벽 거리에서 外

입력 | 2011-09-24 03:00:00


○ 문학

새벽 거리에서(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재인)=‘용의자 X의 헌신’ 등을 선보이며 일본 추리물의 거장으로 불려온 작가의 2007년 작. 15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렸다. 1만4800원.

007 데블 메이 케어(시배스천 폭스 지음·열린책들)=‘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작가 이언 플레밍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새로운 007 시리즈. 영국의 인기 작가인 저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핵폭탄을 둘러싼 영국과 소련의 충돌을 해결하는 본드의 활약을 그렸다. 1만1800원.

연어와 황어의 고향(최홍규 지음·우와)=서정적 색채가 가득한 담시(譚詩) 140여 편을 모은 시집. 알을 낳기 위해 강으로 회귀하는 연어와 황어의 모습에서 인간의 삶을 반추한다. 1만 원.

○ 학술

중국은 제국을 꿈꾸는가(신봉수 지음·프로네시스)=중국의 행동이 국제사회에서 시기와 환경에 따라 어떻게 바뀌었으며 그 배경에 있는 일관된 의도와 전략은 무엇인지를 시기별로 분석한다. 중국의 행위를 한국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부분이 눈에 띈다. 1만1000원.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하태경 지음·글통)=열린북한방송 대표인 저자는 이른바 386세대들이 1980년대 운동권에 부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들 중에는 북한 김정일 정권이 독재체제임에도 1980년대의 관성으로 여전히 종북노선을 고집하는 세력이 있다고 비판한다. 1만2000원.

정의로운 국가란 무엇인가(권기헌 지음·박영사)=고대 그리스 철학과 동양의 고전, 근대철학을 아우르면서 정의로운 국가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탐색했다. 1만4000원.

○ 인문 교양

스파르타 이야기(폴 카트리지 지음·어크로스)=마키아벨리가 꿈꿨던 유토피아이자 고대 로마와 근대 영국이 가장 닮고 싶어 했던 나라가 스파르타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파르타 1000년의 역사를 읽기 쉽게 정리했다. 1만8000원.

튜더스(G J 마이어 지음·말글빛냄)=1485년부터 1603년까지 잉글랜드를 통치한 튜더 왕조의 흥망사를 밝힌 책. ‘피의 메리’로 불렸지만 실제로는 탁월한 통치자였던 메리 1세, 정치적 선전과 연기의 달인이었던 엘리자베스 1세 등 튜더 왕조 왕들의 숨은 진실을 파헤친다. 2만5000원.

우화로 읽는 팔만대장경(진현종 엮음·컬처북스)=팔만대장경에 수록된 수많은 부처의 가르침 중 쉽고 재밌는 내용을 간추려 엮었다. 책에 수록된 모든 가르침에 동물이 등장해 인간을 비유한다. 이 책은 초조대장경 탄생 1000년을 기념해 출간됐다. 1만5000원.

산승불회(유철주 지음·불광)=전국의 암자를 찾아가 만난 스님 18명의 지혜를 담았다. 치열한 구도정신과 깨달음의 이야기에 오랜 시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구도자의 고민이 묻어난다. 1만6000원.

○ 실용 기타

춤을 빛낸 아름다운 남성 무용가들(심정민 지음·북쇼)=아름다운 발레리나보다 어쩌면 더 관능적인 존재가 바로 발레리노. 조지 발란신, 마츠 에크 등 발레의 역사를 다시 쓴 남성 무용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 1만5500원.

공간 공감(김종진 지음·효형)=건축가인 저자가 공간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은 공간(空間)을 공감(共感)하는 것. 프랑스 ‘부아 도이에 성’ 폐허의 지하공간은 당시 중요한 인물들의 묘지로 사용됐기 때문에 어둠과 무거움을 통해 엄숙함을 자아냈다는 등의 사례를 든다. 1만6000원.

프로방스 라벤더 로드(조용준 지음·컬처그라퍼)=저자는 두 가지 프로방스의 향기를 맡으러 여행을 떠났다. 하나는 아름다운 지중해의 향기이고 다른 하나는 라벤더가 수놓은 대지의 향기. ‘미녀보다 매혹적’인 프로방스의 향기를 책에 담았다. 1만3000원.

오픈리더십(쉘린 리 지음·한국경제)=소셜네트워크가 불러온 개방된 사회에서 개인과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오픈리더십’으로 설명하며 상명하달의 리더십에서 벗어나 공유하고 소통하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