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GC가 표방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反)부패와 관련된 10대 원칙들을 기업 전 요소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 후원하는 부문과 직접 활동에 참여하는 부문으로 나뉜다. 또 창업자에 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모범을 보임으로써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투병 중 겪는 마음의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캠페인에는 방문판매를 담당하는 아모레 카운슬러 및 교육 강사 5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환우들을 직접 돕고 있다. 도입 첫 해인 2008년 참가자가 120명이었으니 그 사이에 4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
올해까지 이 캠페인에는 총 5500여 명의 암 환우와 1350명의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관련 활동 대상자는 2년 이내에 암 수술을 받고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병원별로 30∼50명 선착순)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이크업 제품, 가방, 교재 등을 선물로 준다.
대회 참가비 전액이 재단 측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총 16만 명이 참가해 15억 원이 전달됐다.
올해 11주년을 맞는 핑크리본 캠페인은 일반인 홍보대사인 ‘핑크제너레이션’ 202명을 모집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올해 5월 위촉 파티에서 유방 자가 검진을 주제로 한 대형 게릴라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외에도 2006년부터 매년 두 차례 전 임직원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각 시설에 맞는 맞춤 봉사활동을 펼치는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운 나눔’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구성원들이 회사가 주도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기부한 금액과 사내모금 활동을 통해 조성한 금액 등 나눔활동에 지출한 액수만큼을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기프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