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국산 3세마 ‘센걸’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본보 김재호 사장, 마주 조병해 씨,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오경환 기수(왼쪽부터). 과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5일 제15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오경환 기수(31)는 일반 경주보다 네댓 배 많은 상금이 걸린 대상경주에 특히 강하다. 오 기수는 이날 레이스 전 대상경주라는 점 때문에 특별한 이유도 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한다.
오 기수의 대상경주 우승은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5월에는 ‘광야제일’, 7월에는 ‘리걸레이디’와 호흡을 맞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그는 2004년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동아일보배 우승으로 통산 7차례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오 기수는 ‘센걸’과 처음 팀을 이뤄 출전한 소감에 대해 “힘이 좋고 지구력과 스피드를 함께 갖춘 좋은 마필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과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