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째 ‘영화 아카데미’ 마련… 147명 배출
아시아영화아카데미 포스터.
올해로 7년째를 맞는 2011 AFA는 영화제 기간이 포함된 9월 29일∼10월 15일 젊은 영화인들에게 아시아 영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교육을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 부산영상위원회, 동서대가 공동 운영하는 단기 영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1개국 지원자 144명 가운데 17개국 24명을 선발했다.
올해 AFA 교장은 폴란드 출신의 크시슈토프 자누시 감독이 맡았다. 자누시 감독은 ‘계몽’(1973년)으로 제26회 로카르노 영화제 황금표범상을 받아 세계 영화계에 알려졌다. AFA 연출지도 교수로 풍자영화 대가인 인도 무랄리 나이르 감독을, 촬영지도 교수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조니 젠슨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중 완성한 단편영화 두 편을 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3일 상영한다. AFA는 200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24개국 147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ACF에는 경성대 동서대 동의대 영산대 부산대 등 각 대학과 부산외국어대,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은행, BIFF 후원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이 협력하고 있다. BIFF는 “올해 ACF 선정작은 소재와 형식이 다양해 작품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