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이 평창에 사들인 땅이 맹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에서는 강호동이 사들인 강원도 평창땅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강호동은 9월 9일 세금탈세혐의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그 후 강호동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에 20억원 상당의 토지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평가는 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매입한 땅은 맹지(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땅)다. 땅이 도로와 밀접해 있다면 3.3㎡(한 평당) 80만원에서 100만원도 받을 수 있는 땅이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는 땅이다. 이걸 왜 샀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원래 그 땅에 농사 길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리조트에서 조망권을 안 열어주니까 맹지가 된 것이다. 거래도 할 수 없고, 우리 중개업소에서도 제쳐놨었다. 사는 사람도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고 말해 의문점을 낳았다.
또 “강호동은 아마 10억원이 넘는 땅이기 때문에 직접 왔을 것이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가 아닌 외부 부동산 관계자와 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개하는 사람들이 이 땅이 맹지라는 것을 감추고 팔았을 수도 있다”며 “알았을 수도 있고, 아직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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