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동호회 크루즈매니아의 한 회원이 지난 8월 빗물이 고여있는 본인 차 트렁크 안을 공개했다.
준중형 세단 쉐보레 크루즈가 지난여름 누수로 곤혹을 치른 가운데 한국지엠이 문제의 차량 1만3128대에 대해 무상 수리 해주기로 최종 합의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결함신고센터 게시판에는 지난 7월 이후 엔진룸, 트렁크, 조수석, 램프 등 차량 곳곳에서 누수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달았다. 쉐보레 크루즈 관련 신고 20건 중 16개는 누수관련 결함이었다. 장마철을 맞아 이 같은 현상을 호소하는 차량 소유주들이 급증 했던 것.

한국지엠 관계자는 "조수석 및 트렁크 누수부위를 확인 후 부품 교환 또는 실러 도포 조치를 할 것"이라며 "엔진룸 누수가 발생했던 신형 올란도 모델도 문제가 됐을때 이미 무상 수리 중이 었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크루즈 미션결함 문제는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리콜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