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5일 발생한 초유의 정전 사태와 관련해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지식경제부 관련자 17명에 대해 면직 등 엄중한 문책 조치를 내렸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8일 “국무총리실이 이번 정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전력거래소 8명, 한전 5명, 지경부 4명 등 모두 17명에게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총리실은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운영본부장에게 면직 결정을 내렸고 당시 순환정전 조치를 지경부에 통보한 중앙급전소장 등 3명에게는 중징계를, 나머지 전력거래소 직원 3명에게는 경징계를 요청했다. 또 한전에 대해서는 사장직을 대행했던 김우겸 부사장을 면직하고 나머지 4명은 중징계와 경징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