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돈 7000만원 안갚아
영부인 김윤옥 여사 형부의 동생인 황모 씨(65)가 지인에게서 거액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황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황 씨는 원주시에서 알게 된 동향 후배 박모 씨(43·사업)로부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친형이 이 대통령과 동서지간으로 매우 각별한 사이”라며 4차례에 걸쳐 7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박 씨는 2주일만 돈을 빌리고 갚겠다던 황 씨가 기한이 지난 뒤에도 돈을 갚지 않자 올 7월 경찰에 고소했다.
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