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등재 추진
25일 노르웨이 스키언에서 열린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 오드 그렌란과 트롬쇠의 경기. 하프라인 너머 57.3m 지점에서 나온 헤딩슛이 골인됐다고 AFP통신이 28일 전했다.
① 2-1로 그렌란이 앞선 후반 추가시간. 트롬쇠가 코너킥을 얻자 골키퍼까지 상대 진영으로 달려갔다. 총공격을 하기 위해서였다.
③ 이 공을 후방에 있던 트롬쇠 수비수가 다시 헤딩으로 전방으로 보냈다.
④ 달려오던 그렌란 미드필더 존 사무엘센이 이 공을 다시 머리로 받았다. 공은 상대 키를 넘겨 날아간 뒤 골문 앞에 떨어져 굴러 들어갔다.
그렌란 측은 경기 후 이 헤딩슛의 거리를 측정했다. 그렌란 관계자는 “우리가 알기로 이 헤딩골은 축구 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터진 것”이라며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엘센은 “골인 될 줄 몰랐다. 골키퍼가 없었다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