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이 이동국 선수의 화끈한 골 퍼레이드에 힘입어 오사카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9골로 득점왕 선두에 올랐습니다.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은 온몸이 무기였습니다.
코너킥은 머리에 맞추고,
공간이 열리면 오른발로,
측면 크로스는 장기인 왼발 발리슛을 날려 골키퍼를 드러눕힙니다.
이동국의 활약으로 전북은 세리소 오사카에게 6대 1 대승을 거두며 지난 1차전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서울은 알 이티하드와의 2차전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몰리나의 골로 승리했지만 아쉽게 4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1차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져 실점 없이 2골 이상 넣어야 했지만 추가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음달 19일과 26일 전북은 서울 꺾고 올라온 알 이티하드와 4강 1, 2차전을 치릅니다.
“최고 수준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과 또 경기를 치르게 됐다. 방심하지 않겠지만 먼저 오늘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
[기자]
오늘 저녁에는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과 조바한이 이란에서,
이정수가 뛰는 알 사드와 세파한 이스파한은 카타르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4강이 확정되면 다음달 2차에 걸친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팀이 11월 초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