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에 인수된 세계 굴지의 골프 용품사 아쿠쉬네트컴퍼니가 첫 공식 행사로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TPC)-서울’을 개관했다.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문을 연 TPC-서울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칼스배드에 있는 타이틀리스트 오션사이트 테스트 센터의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 피팅 센터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TPC-서울은 각종 클럽과 스윙을 분석해 주는 3개의 피팅 베이와 제품 전시관,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개관식에 참석한 아쿠쉬네트컴퍼니 윤윤수 회장은 “우리의 다음 목표는 중국이다. 중국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아직 골프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다. 1990년대 초 휠라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최근 미PGA 투어에서는 롱 퍼터(샤프트가 목까지 올라오는 긴 퍼터)를 사용한 우승자가 많이 나오면서 퍼터 길이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카메론은 “퍼터는 드라이버나 아이언처럼 거리를 내는 클럽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길이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얼마 전 송도에서 열린 미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했던 톰 왓슨은 “나는 롱 퍼터를 스트로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퍼터 길이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