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오른쪽)과 수애가 17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키스신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예인문화
“손바닥 부상”vs“싸움 말렸을 뿐”
“다투다 밀려서 손을 다쳤다.” “안싸웠다. 오히려 직원과의 말다툼을 말렸을 뿐이다.”
공익요원 소집해제 후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출연을 앞두고 있는 김래원이 속칭 ‘텐프로’로 불리는 고급 룸살롱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김래원의 소속사 블레스엔터테인먼트는 폭행 여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블레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침 회사에 새 사람이 들어와 단합대회 차원에서 술을 마셨다. 제가 여종업원과 말다툼을 벌였고, 김래원은 옆에서 이를 말린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몸싸움은 크게 없었고, 당시 술집의 당사자들과도 일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현재 김래원은 10월17일부터 방송하는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촬영에 한창이다. 블레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유가 어찌됐든 팬들의 우려를 자아낸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작품을 앞두고 괜한 구설에 휘말려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김래원 룸살롱 폭행 논란에 대해 온라인 누리꾼들은 “성실한 이미지였는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