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승점 3점차’ 라이벌 빅매치
수원, 다양한 경품·공연…최다관중 콜!
서포터스 그랑블루, 팬 위한 노래 발표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K리그 통산 60번째 라이벌전이 10월 3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수원과 서울의 격돌은 올 시즌 정규리그 순위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서울(승점48)은 수원(승점45)에 승점 3차로 앞서있다. 이번 라이벌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홈팀 수원은 개천절에 열리는 이번 라이벌전을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 60번째 빅 매치
● 사상 첫 만원사례 도전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4만4000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해 경기장이 가득 찬 가운데에서 라이벌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한 경기 최다 관중은 지난해 8월 기록한 4만2377명. 이번 경기가 휴일인 개천절에 벌어지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게다가 상대도 서울이라는 라이벌 팀이기 때문에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수원은 이를 위해 무료셔틀버스 27대를 배치해 관중들이 개인차량 없이도 경기장을 찾기 쉽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TV 10대, 돌코리아가 제공하는 바나나, 외식 브랜드 빕스 할인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하프타임에는 인기 여성 걸그룹 씨스타가 축하공연을 한다.
● 특별 이벤트
수원 서포터스 그랑블루는 이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승부조작 등으로 상처 입은 K리그와 축구팬들을 위해 노래를 발표하기로 했다. 그랑블루와 밴드 루나틱은 ‘힘내라 K리그’를 공개한다. 그랑블루와 루나틱은 5월 K리그를 강타한 승부조작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향해 달리자는 취지에서 이 노래를 기획했다. 이 노래는 향후 디지털싱글과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다. 김일두 그랑블루 회장은 “승부조작 때문에 K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노래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