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나 ‘53전54기’ 생애 첫우승
대우증권클래식, 최나연에 1타차 짜릿한 역전
박유나(24·롯데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번홀에서 최나연과 함께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을 펼친 박유나는 최나연이 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진 틈을 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이 대회에서 39번째 홀까지 단 1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치다 마지막 날 40번째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유소연(21·한화)은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 1666만원을 추가한 유소연은 시즌 상금 2억9669만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또 평균 타수(71.69타)와 대상 포인트(224점)에서도 1위에 올라 시즌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미 LPGA 투어 신인왕이 유력한 서희경(25·하이트)은 6오버파 222타, 공동 37위에 그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