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교체 아웃
구자철·지동원도 그라운드 누벼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조금씩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지만 활약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정조국(27·낭시)과 남태희(20·발랑시엔)는 2일(한국시간) 열린 리그1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정조국은 에비앙과 홈경기를 치렀고, 남태희는 로리앙과 원정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오세르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임대로 낭시로 간 정조국은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줄곧 교체였지만 이날 처음으로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총 75분을 뛰었다. 결과는 1-1 무승부.
둘은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정조국에게 평점 4, 남태희에게 5점을 부여했다.
독일의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은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했다. 구자철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2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팀은 1-2로 졌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지동원(20·선덜랜드)은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에 후반 36분 교체로 나섰지만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2-2 무승부.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