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 반포 565돌을 맞아 3일부터 한글날인 9일까지를 ‘2011 한글주간’으로 정하고,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전체 주제는 ‘한글의 세계화 및 한글을 통한 나눔과 통합’. 임수택 경기 과천 한마당축제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3∼9일엔 옛 집현전 터인 서울 경복궁 수정전에서 국어생활연구원 주관으로 ‘세계 문자와 한글-문자는 살아있다’ 특별전이 열린다. 훈민정음이 오늘날 한글로 변하는 과정, 세계 문자의 변천사, 사라져 가는 문자 및 미해독 문자 등을 선보인다.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6일 서울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외국인 한글 글씨쓰기대회’를,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6, 7일 서울 연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외국인 한글 백일장’을, 국립민속박물관은 11일 ‘외국인 말하기대회’를 연다.
외솔회는 6, 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집현전 학술대회’를, 극단 아름다운세상은 4∼10일 서울 북촌나래홀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전하는 아동극 ‘안녕? 찌아찌아!’를 마련한다. www.한글날.kr 또는 www.hg2011.co.kr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