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금문제 등의 이유로 파업했던 삼화고속 노조가 또다시 운행 중단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 노조는 4일부터 인천∼서울 광역버스의 야간 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과 서울을 운행하는 총 27개 노선 광역버스 325대 가운데 20개 노선 239대의 운행이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중단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 회사 노조는 8월 12일 회사와 심야 운행 정상화에 합의하고, 업무에 복귀한 이후 9월 30일까지 총 9차례 본교섭을 벌었으나 임금 협상이 결렬돼 야간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