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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북 35명 북송 위기說’ 사실확인 나서

입력 | 2011-10-03 03:00:00


탈북자 35명이 강제 북송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나와 정부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기독교계 북한인권단체인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지난달 30일 이 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성명서에서 “9월 27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탈북민 20명, 웨이하이(威海)에서 10명, 옌지(延吉)에서 29일 3명, 30일 2명 등 모두 35명이 체포됐다”며 “10월 초 투먼(圖們)을 거쳐 북송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외교통상부는 2일 중국 주재 공관에 사실 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시하고, 사실이 확인되면 본인 의사에 반해 북송이 이뤄지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런 사실이 파악된 것은 없다”며 “만약 강제 북송 위기 사례가 있다면 본인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