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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초·중때 실력 대입까지 간다… M-SAT로 내 실력 확실히 알자

입력 | 2011-10-04 03:00:00

초중생 ‘수능유형 전국단위평가’ 최초 실시
수능 예상 등급, 지원가능 대학 제시… 문·이과 성향 파악해 고교선택 가이드 제공




‘매우 잘함’ ‘잘함’으로 평가되는 초등 생활통지표, 반·전교 석차만 적힌 중학 성적표만으로는 자녀의 객관적인 실력을 알기 어렵다. M-SAT는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수능 형식 평가시험으로 전국 수능 예상석차와 등급을 알 수 있다. 동아일보 DB

‘중1 성적이 대입을 결정한다.’

초등 고학년,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이 말을 실감하지 못한다. 초등생 딸의 생활통지표에 적힌 ‘잘함’ ‘보통’을 보면 이 정도면 잘하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중학생 아들이 반에서 5∼7등 정도라면? 고등학생 때 정신 차리고 공부하면 충분히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을 거라고 부모는 굳게 믿는다.

하지만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안다. ‘고등학교에 가면 잘할 거야’라는 생각은 그저 바람일 뿐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고교 입학 후 뼈저리게 체감하기 때문이다.

우선 고1 때 치르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 성적표엔 ‘매우 잘함’ ‘반 ○등’ 대신 전국 석차백분율과 등급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다. 2년 후 대입에서 경쟁하게 될 전국 학생 중 내 아이가 몇 등급인지, 몇 % 안에 속하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역전과 비상을 꿈꾸는 현실이 녹록지 않음을 안다. 최근 동아일보가 진학사와 함께 전국 고교생 43만여 명의 고교 1∼3학년 내신 성적 추이를 분석했더니 96.6%의 성적이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더 일찍 객관적인 실력을 알게 되면 미래는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현재 우리 아이의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내 아이는 전국 학생 중 몇 %에 속할까. 이런 궁금증을 가진 초중학생 학부모라면 동아일보 교육섹션 ‘신나는 공부’를 제작하는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전국 초·중 수능 예비 학력평가(M-SAT·Middle school-Scholastic Ability Test)’를 주목해보자.

○중학교 때 반 5등… 명문대 갈 수 있을까?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도 아이의 지금 실력이 향후 어떤 대학에 진학할 실력에 해당하는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내신 성적을 통해 알 수 있는 ‘반 ○등’ ‘전교 ○○등’이라는 숫자는 대학입시를 예측하기엔 역부족. 정확한 실력을 몰라 학부모는 다음과 같은 착각에 자주 빠진다.

하나, 초중학생 때 웬만큼만 하면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다. 둘, 한두 과목 성적이 높으므로 정신만 차리면 다른 과목 성적도 충분히 올릴 거다. 셋, 내 자녀는 상위권 혹은 중상위권이다.

M-SAT는 이 같은 학부모의 착각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 탄생한 국내 유일의 초중학생 대상 수능 유형의 학력평가시험이다. 전·현직 초중학교 교사로 구성된 출제진이 초5∼중3 해당 학년 학력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국어, 영어, 수학 평가문제를 고1 때 치르는 모의고사와 유사한 형태로 출제한다.

결과분석을 통해 전국 초중학생의 예상 수능 등급과 지원 가능한 대학을 제시한다. 짧으면 3년, 길게는 7년 뒤 대입을 두고 경쟁할 사람은 같은 반 30명이 아니라 전국 50만∼6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국 단위 성적은 활용가치가 높은 유의미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는 수업시간에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영어는 ○○가 우리 학원에서 제일 잘합니다” 같은 주관적인 평가로 빚어진,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과대평가를 깨주는 객관적 근거가 될 수 있다.

난생 처음 받아본 수능 예상석차 및 등급을 가지고 자녀와 함께 대입과 학과, 전공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M-SAT의 장점. 상위권 자녀라면 자신의 목표가 실현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자신감을 북돋울 수 있다. 꿈이 없거나 막연한 목표를 가진 자녀에겐 먼 미래 같던 대입을 실감해볼 기회를 제공해 학습동기 유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이과 성향 알고 적합한 고교 선택!

초중학생 때부터 대입을 염두에 둔 중장기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고교 선택 방향을 잡는 것이 M-SAT를 통해 실현할 핵심 목표다. 직업과 진로는 물론이고 고교, 대학, 학과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바로 문·이과 성향이다.

일반계고 학생의 경우 고2 때 인문계, 자연계를 선택하지만 해당 계열의 과목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전략적으로 대입을 준비하기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뒤늦게 고민 없이 국어 점수가 높아 인문계열, 과학을 좋아해서 자연계열을 선택했다가는 대입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M-SAT는 국어, 영어, 수학 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응시자의 문·이과 성향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일찌감치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진로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

M-SAT는 초중학생에게 꼭 필요한 고교 선택의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어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 일반계고 중 응시자에게 적합한 고교 유형을 추천한다. 응시자의 거주지역 내 일반계고 학력 정보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서울 강동구에 사는 중1 김모 군이 M-SAT를 치렀다면 이과 성향이 강한 상위권 김 군에게 우선 과학고 진학을 추천하고 자연계열 학업성취도가 높은 인근 일반계고나 자율고의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고교 선택과 중장기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 M-SAT가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평가 분석 결과

▷과목별 점수, 전국 석차 및 석차 백분율

▷실제 수능 예상 석차 및 등급

▷문·이과 성향 분석 결과

▷외국어고, 과학고, 자율고 등 적합한 진학 고교 가이드

▷응시자 거주지역 내 일반계고 학력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