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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떠난 ‘1박2일’ 시청률은 오히려…

입력 | 2011-10-03 11:19:00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강호동의 부재에도 여전한 기세를 과시했다.

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2일'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2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호동의 공백으로 타격이 있으리란 일각의 예상을 뒤집고 시청률이 오히려 상승한 것.

'1박2일'의 상승세는 강호동의 잠정 은퇴 후 '1박2일'의 첫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전날 방송에서는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수근과 이승기는 순발력과 재치를 발휘해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김종민과 은지원, 엄태웅도 몸개그까지 불사하며 에너지를 더했다.

반면 경쟁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이 하락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4.8%로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했고 SBS'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역시 14.6%로 0.8%포인트 떨어졌다.

'나는 가수다'는 조용필 스페셜로 진행된 7라운드 2차 경연을 방송했다.

경연 결과 '단발머리'에서 초반 가사 실수를 한 조관우가 탈락자로 선정됐고 1위는 '못찾겠다 꾀꼬리'를 파워풀한 헤비메탈로 들려준 김경호가 차지했다.

임재범이 출연하는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바람에 실려'는 시청률 6.0%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 18일 막을 내린 '집드림'의 마지막 회 시청률 4.1%보다 높은 수치다.

한편 주말극 가운데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이 26.5%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KBS 1TV '광개토태왕'이 16.7%, MBC '애정만만세'가 16.6%, SBS '내사랑 내곁에'가 15.8%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 기준으로 '1박2일'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23.1%를 기록했고 '나는 가수다' 역시 12.5%로 전주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런닝맨'은 1.3%포인트 떨어진 13.0%로 나타났고 '바람에 실려'는 5.0%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