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등장한 상대구단 자극 걸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상대를 자극하는 걸개가 걸려 눈길을 끌었다. 본부석 맞은편에 자리잡은 수원 서포터스 그랑블루 소모임 ‘스컬’은 수원과 서울의 전신인 안양의 엠블럼 사이에 ‘클라시코 1996∼2003’이라고 쓰인 걸개를 내걸었다. 서울의 엠블럼(점선안)은 망가뜨렸다. 진정한 라이벌전은 수원-서울이 아니라 수원-안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걸개는 충돌을 우려한 양 구단의 요청으로 곧장 내려졌다.
수원|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