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의 전형료를 면제하기로 하고 최근 전형료를 반환했다고 3일 밝혔다. 동아대는 지난달 30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한 국가 공헌자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219명의 전형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최근 접수비용 1314만 원을 수험생들에게 돌려줬다. 또 전형료 6만 원에 포함된 인터넷 접수 수수료 5000원도 대학이 부담하기로 하고 이 금액 역시 전액 환불했다.
조규향 동아대 총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내년에는 면제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대는 2012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 평균경쟁률 12.6 대 1, 입학사정관전형은 평균 경쟁률 6.88 대 1을 보였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