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달만에… 시민참여행사 색다른 재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프로그램의 하나로 광주 도심에 설치된 ‘광주 폴리’ 작품 ‘소통의 원두막’(스페인 후안 에레로스 작).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짝수 해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사이 홀수 해 행사로 2005년 창설됐다. 기존 광주비엔날레재단의 역량과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광주 문화수도’의 위상을 한껏 높여보자는 뜻이었다.
올해 행사는 승효상 씨(건축가)와 중국 아이웨이웨이(艾未未) 씨를 공동 총감독으로 내세워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아이 감독은 구금사태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유력 신문과 디자인 전문잡지들은 개막 직후부터 잇달아 특집기사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Design is design is not design)’를 주제로 지난달 2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개인 7만9000명, 단체 2만2000명 등 10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