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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박경리 문학상에 최인훈]제1회 박경리 문학상 ‘광장’의 최인훈 씨

입력 | 2011-10-06 03:00:00

“분단현실 진지한 탐구”
상금 1억5000만원 국내 최고




토지문화재단과 박경리문학상위원회, 동아일보가 공동 제정한 제1회 박경리 문학상 수상자로 ‘광장’의 작가인 소설가 최인훈 씨(75·사진)가 선정됐다.

박경리 문학상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1926∼2008)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는 국내 문학상 가운데 최고 상금인 1억5000만 원을 받는다. 강원도와 원주시, 협성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했다.

토지문화재단은 5일 “최 작가는 분단 현실과 이데올로기 대립이라는 한국적 상황에 대한 문학적 성찰을 치열하게 펼쳐왔으며 분단 현실에 대한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통해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경리 문학상은 내년부터 외국 작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상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상식은 29일 강원 원주시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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